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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주현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책,
포스티잇에 쓰인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울기 시작했다.
제목 한 줄이 내 인생으로 투사되었다.
이 책의 주인공처럼 나도 암환자가 되고 치료를 받으며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변했다.
비록 나는 임사체험을 하지는 않았지만
암으로 돌아가신 엄마 생각과
항암치료가 끝났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을 보며
살려고, 죽을 만큼 힘든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
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.
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항암만 끝나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
막상 끝나고 나니 우울증이 온 것 같다.
전주현 교수님의 통증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
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치료 덕분에
나는 조금씩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.
교수님, 감사합니다.
아픈 내마음에게,
아직은 니 마음 다 인정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내 마음 돌아보며 나로 살아가도록 노력할께